25일 오전 KBS2 ‘드림하이’ 시청자 게시판을 중심으로 ‘아이유의 지각’과 관련한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치솟는 인기만큼 논란도 거셌다. 원망섞인 글들에는 콘서트를 보러 온 관람객 가운데에는 미성년자들이 특히나 많았는데 무려 두 시간 가량 늦은 아이유 때문에 공연 도중 자리를 떠야한다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 측에서도 억울하긴 마찬가지였다. 게시판을 둘러싼 논란처럼 “2시간이나 늦은 것은 아니다. 대략 10~15분 정도 늦은 것이었는데 일이 커져 유감스럽다”는 반응이었다. 게다가 이날 새벽 아이유는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오늘 하루 정말 이 악물고 달렸는데 돌아온 건. 누구를 위한 노래일까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라는 글을 남긴 것이 논란이 더 커졌다.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빡빡한 스케줄로 바쁘고 힘든 것은 이해한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늦은 것도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지만 이같은 글을 남긴 것은 아이유답지 못하다. 좀 실망스럽다”는 지적이었다.
결국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지각 후 오른 무대에서 방송 여건상 바로 사과하지 못한 것과 스케줄 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지각하게 된 것을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이번 상황을 수습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