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는 25일 “최근 재범이 팬카페에 글을 올려 JYP, 박진영 프로듀서, 2PM 멤버들에게 사과해 이를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양측의 화해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JYP는 지난 22일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공문을 보내 재범이 방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했다. 이에 문산연은 지상파 방송 3사 등에 재범의 연예 활동에 대한 제재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문산연은 이 공문에서 “본인이 말하기 어려웠던 과거의 실수를 과감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은 한층 성숙해진 재범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재범이 다시 한번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YP는 지난해 2월 재범의 사생활 문제를 거론하며 탈퇴를 발표해 재범과 갈등을 겪어왔다. 재범은 현재 싸이더스HQ 소속으로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재범은 지난 2009년 9월 한국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으며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이후 지난해 2월 JYP 측의 사생활 문제 거론과 함께 재범은 2PM에서 퇴출당했다. 같은해 6월 한미합작 3D 댄스영화 ‘하이프 네이션’ 촬영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고 한달 뒤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싸이더스 정훈탁 대표와 JYP 박진영 대표는 재범을 사이에 두고 이전 문제들을 거론하며 온라인 상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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