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런던 원정에서 리그 2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2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 스타디움에서 펼친 첼시와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들어 프랭크 램파드와 다비드 루이스에 잇따라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전반 30분, 루니가 페널티 외곽 왼쪽에서 파트리스 에브라의 짧은 패스를 받아 예리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첼시 골문을 열어제쳤다. 첼시는 후반 9분 만에 루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강한 발리슛이 그대로 맨유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유리 지르코프가 문전을 돌파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램파드가 차분히 차넣어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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