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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시범경기 같으면 좋겠는데… LG, 오키나와 리그서 훨훨~
“정규 시즌도 시범경기만 같아라….”

프로야구 LG의 시범경기 돌풍이 거세다. 오키나와에서 진행중인 전지훈련에서 LG는 한국과 일본 팀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LG는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구장에서 열린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와의 평가전에서 10-4로 승리하며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날 경기서 새로 영입된 외국인 용병투수 레다메스 리즈는 4이닝 4안타 5탈심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서 LG가 9차례의 연습경기에서 무려 6승2패1무를 기록해 한국 4개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LG 돌풍의 비결은 바로 안정된 마운드다. LG 마운드는 오키나와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3.80 실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새로 영입한 외국인 용병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SK전에서 무실점 호투한 우완투수 리즈는 3차례 연습경기에서 10이닝 4실점으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최고 162㎞에 이르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좌완 기교파 투수 벤자민 주키치도 3차례 연습경기에서 9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돌풍이 정규리그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리즈의 약점은 변화구. 이날 리즈는 직구 42개, 변화구 20개등 총 62개의 공을 던졌다. 이중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공은 단 한개도 없었다. 아직은 제구력이 불안하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이순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직구는 훌륭하지만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전혀 잡지 못하는 것이 걸린다”며 최종 판단을 유보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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