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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립미술관 3번째 분관 중계동 등나무공원에 착공
서울시는 7일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문화공원에 강북시립미술관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2013년 2월 완공 예정이며, 2만3751㎡에 지상 3층, 지하 3층, 총면적 1만7113㎡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전시실, 정보검색실, 아트도서실, 유아방, 수유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덕수궁 옆 서소문동(미술관길) 본관, 종로구 새문안로의 경희궁분관, 지하철 사당역 인근 남서울분관 등 3곳에서 운영돼 왔으나, 강북시립미술관 건립으로 1곳이 더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서울 동북권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원구가 토지를 제공하고, 서울시가 미술관을 건립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은 지난 2009년 7월 세계적 건축가들과 경합, 기존 등나무문화공원의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설계로 최종 선정된 건축가 한종률의 작품으로 건립된다.

이 건물의 약 50%는 언덕 형태로 지상의 노출 부분을 최소화해 에너지 사용 및 손실을 줄이는 한편, 지열과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절약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우수등급으로 건립된다.

미술관 내부 공간과 외부 공기와의 온도차를 이용해 건물 냉난방 에너지 부담을 줄이는 ‘쿨 튜브 시스템’이 도입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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