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사옥용 부지로 관심
서울 여의도 노른자위에 위치한 ‘여의도 MBC 방송센터’가 매각된다.
(주)문화방송은 부동산 투자자문사인 (주)신영에셋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여의도 MBC 방송센터’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건물은 서울에서 대지면적이 1만7795㎡(5383평)으로 민간이 매각하는 단일부지로는 최대 규모다.
‘여의도 MBC 방송센터’는 서울 중심지역에서 찾기 힘든 대규모 사옥 신축부지로 그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형사옥이 필요한 증권사·보험사 등 금융권의 실수요자들이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또 서울시가 여의도를 ‘금융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하면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일반상업용지로 분류돼 향후 대규모 오피스빌딩,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오피스로 신축할 경우 예상 건축 연면적이 21만4877㎡(6만5000평)에 달해 대규모 통합사옥용 부지로 적합하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