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도시·건축공동위를 열어 이같은 ‘불광 외 2개 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 결정 대상지는 △은평구 불광동 272-5 번지 일대(불광지구) 16만531㎡ △은평구 불광동 311 번지 일대(연신내지역) 16만6010㎡ △은평구 불광동 211-13 번지 일대(독바위생활권) 3만1010㎡ 등이다. 이 지역은 서북권지역의 진입관문으로 통일로ㆍ불광로ㆍ진흥로가 지나고, 지하철 3ㆍ6호선의 환승역인 불광역ㆍ연신내역ㆍ독바위역이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의결과정에서 불광ㆍ연신ㆍ독바위 지구 모두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1차 심의시 결정했던 높이 계획을 일부 변경해 지구단위계획 접경지역의 최고높이를 하향 조정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또 연신내지구가 서울 서북생활권의 지역중심 기능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해 이면부 일반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기존 400%이하에서 최개 500%까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또 북한산 주변지역의 경관을 고려해 준주거지역의 간선부 최고 높이를 80m에서 70m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권장용도로 계획할 때에서는 연면적 비율을 20%에서 30%로 상향조정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또 불광지구를 서북부 업무와 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간선부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을 기존 550%이하에서 600%이하로 상향하되, 북한산 조망권 확보를 위해 간선부 건물높이는 최고 80∼90m이하에서 70∼90m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서울시는 “불광 외 2개지구는 2001~2002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은평 뉴타운사업, 주변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개발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변화된 지역여건과 관련 제도 및 규정 등을 반영해 용적률을 상향하고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경관계획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불광 외 2개 지구단위계획의 재정비에 따라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개발이 활성화 돼 은평구가 서북권지역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웅 기자/ goa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