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쿠웨이트에서 2억 2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낙찰받아 올해 첫 해외수주에 성공했다.
17일 한화건설은 김현중 부회장이 최근 쿠웨이트 사파트를 방문, 발주처인 쿠웨이트국영석유회사(KNPC) 아사드 아흐마드 알 사드 회장과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화건설이 따낸 프로젝트는 KNPC가 소유한 쿠웨이트시티 인근 3개 정유플랜트(MAA, MAB, SHURefinery)와 2개 오피스빌딩(LMA, LMS) 내 방재시스템과 화재경보, 소화액 등을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친환경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공사기간은 30개월이고 EPC(설계ㆍ조달ㆍ시공을 포함한 일괄공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지난해 LPG 충진 플랜트 수주로 쿠웨이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수주를 따냄으로써, 쿠웨이트 시장에서 한화건설의 뛰어난 EPC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nk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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