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차 300%로 완화 전용60㎡이하 추가 공급…천호 바고호텔 40객실로 신축
서울 시내 소형 주택을 늘리고 부족한 객실 수를 보충하기 위해 서울시의 재건축 아파트와 관광호텔에 대한 법정상한용적률 완화조치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반포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예정 법적상한용적률 완화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신반포1차 용적률은 당초 계획된 278%에서 300%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전용 60㎡ 이하 79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소형 아파트는 기존 125가구에서 136가구로 늘어났다. 이 밖에 전용 84㎡는 611가구, 113㎡는 200가구, 136㎡는 168가구, 161㎡는 70가구, 184㎡는 70가구로 분양물량은 928가구에서 총 1225가구로 늘어났다.
또한 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309-1 일대의 ‘삼익 그린맨션 1차 아파트’에 대한 법적상한용적률 완화결정안도 이날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3개동 지하 2층, 지상 12~35층으로 재건축 시 전용면적 59㎡형의 소형주택 141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한편 관광호텔 객실 수를 늘리기 위해 서울시는 광진구 군자동 350-6에 위치한 루시호텔 신축에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루시 호텔은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객실 수는 55실이 확보된다.
이 밖에 강동구 천호동 324-39 바고 호텔도 용적률을 최대 240%까지 적용받아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객실 총 40실 호텔로 신축된다.
정태일 기자/kill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