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호반주택 등 호반계열사와 함께 최근 극심한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호반주택 등 건설 계열사 매출을 통틀어 총 1조6469억원, 영업이익 197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81% 각각 늘어난 것이다.
호반건설은 최근 중견 건설사들이 잇단 자금난으로 주택공급을 중단한 것과 달리 2009~2010년 2년간 10개 단지에서 9000여가구를 분양하는 등 착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호반건설이 시공 중인 총 1만3000여 가구 중, 미분양은 700여 가구로 누적 분양률이 95%에 이른다. 호반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시장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으로 선언하고, 건설부문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0% 성장한 2400억으로 수립했다.
주요 공급 대상 아파트는 광교 A18블럭 1330가구, 광교 C-1블럭 508가구, 동탄 22블럭 1000여가구, 광주 수완 및 광주 주월 1200가구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4000가구 가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3월 현재 수주 잔고는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호반건설은 올해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복합형 수익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동판교역 복합 상업시설에 2만7505㎡, 광교 도청옆 상업부지에 5만2134㎡ 규모의 고급형 복합상업 시설을 건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직접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