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혁신 등 내부개혁 단행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인 LH가 전사적인 비상경영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8월 16일 이지송 LH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0여 명이 LH 본사 대강당에 모여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및 노사 공동 결의대회’를 마치고, 비상경영 체제를 본격화 해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LH 임직원들은 1인 1주택ㆍ토지 판매운동, 경상경비와 원가 10% 절감, 휴가 반납 및 휴일비상근무 운영 등 내부 개혁을 단행하는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또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결의도 다졌다. 아울러 비상경영 체제하에서의 4대 중점 추진 과제로 ▷미(未)매각 자산 판매 총력 ▷합리적인 사업 조정 ▷철저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조직혁신 등 경영쇄신 단행을 설정하고 출신ㆍ직급ㆍ직종ㆍ노사 구분 없이 일치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LH는 이날부터 이지송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 이 사장이 직접 위기극복과 내부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비상경영 대책위원회의 하부조직인 비상경영실무위원회로는 위기관리단, 판매총력단, 내부개혁단, 친서민지원단 등을 구성하여 통합적인 상황분석과 전사적 위기 대응 및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해 LH의 노조 역시 이구동성으로 “위기상황 타개를 위해서는 노ㆍ사의 경계가 있을 수 없기에 한 마음 한 뜻으로 위기의 파고를 넘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경영진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