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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역 인근에 1200가구 규모 대단지 들어선다
2호선 이대역 인근의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대에 12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또 강남권의 요지로 꼽히는 서초구 서초동 우성3차아파트의 용적률이 법정상한용적률인 300%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망우동 염광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정비구역도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대역 인근 1200가구 대단지 건설= 위원회는 이날 대흥동 12번지 일대 6만2245㎡의 용적률을 225.96%에서 252.3%로 완화하는 내용의 ‘대흥2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안’을 의결했다. 2호선 이대역 인근 대흥동 주민센터 뒤편의 이 구역에는 용적률이 완화되는 대신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166가구가 추가로 들어서고 60㎡ 이상 가구가 26가구 줄었다. 전체 규모는 1048가구에서 1188가구로 늘어난다.

▶서초 우성3차 아파트 용적률 300%로 상향= 지난해 12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승인을 받은 이 아파트는 당초 230%의 용적률로 계획됐으나 이번 위원회 결정으로 300%로 상향됐다. 다만,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59㎡형의 재건축소형주택 71가구로 공급해야 한다. 용적률 상향에 따라 공급되는 가구수는 증가한다. 59.95㎡의 소형 임대주택 71가구와 전용면적 84.95㎡의 분양주택 51가구 등이 추가돼 총 가구수는 276가구에서 418가구로 늘어났다.

▶마포구 신수동, 현석동 일대 정비구역 용적률 상향= 마포구 신수동 93-102 일대 재건축 정비구역과 마포구 현석동 108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구역의 용적률이 일제히 상향됐다. 현석2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은 용적률이 250%에서 292%로 완화된다. 서강대교~마포대교 구간 강변북로에 접한 이 구역에는 소형주택 154가구가 늘어 전체 규모가 581가구에서 771가구로 증가된다. 늘어난 154가구 가운데 분양주택은 121가구이며 임대주택은 33가구다. 이와 함께 마포구 신수동 93-102번지 일대 4만7501㎡ 규모의 신수1 주택재건축정비구역의 용적률은 273%에서 299%로 완화됐다. 신촌삼익아파트 뒤편의 이 구역에는 소형주택이 기존 51가구에서 109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망우동 염광아파트 진통끝에 재건축 구역 지정= 염광아파트 재건축 구역지정은 일대 단독주택지역의 극심한 재건축 추진 반대로 신청부지를 변경해 심의 상정하는 사항이었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05~227%를 적용받는 최고 층수 13층 아파트가 건립된다. 전용면적 60㎡ 이하가 133가구, 60~85㎡ 이하 189가구, 85㎡ 초과 98가구 등 총 420가구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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