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에 이어 GS건설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함에 따라 시공능력순위 1~3위를 차지하는 ‘빅3건설사’가 나란히 지속가능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GS건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그린 스마트’(Green Smart) 1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의 환경ㆍ사회적 기여 등 숫자로 표시할 수 없는 비재무적인 성과를 설명하는 보고서로,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건설의 핵심가치인 변화와 최고, 신뢰 등 3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이 보고서는 녹색경영ㆍ리스크관리경영ㆍ윤리경영ㆍ상생경영ㆍ사회공헌ㆍ고객만족경영 등 분야별사례와 성과를 담고 있다.
또 제작 초기부터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 정보의 투명성을 높여 건설업계 최초로 국제공인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서 A+ 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ㆍ환경적 책임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다”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기점으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건설은 지난 2009년, 현대건설은 2010년 처음으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영국 기업책임 데이터분석기관인 CR(Corporate Register)가 주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심사 창간호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해 국내 기업 최초로CRRA(CR Reporting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2010년 환경보고서 ‘위브그린’(We‘ve Green)을 발간한 두산건설은, 내년께 위브그린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건설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은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