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 건설부문은 시각적인 요소 뿐만아니라 청각적인 요소를 통합해 래미안의 차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징화 디자인을 개발, 실제 아파트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상징화 디자인은 아파트 외관과 색채, 패턴, 글씨체, 상징물 등 시각적 요소에 초인종과 같은 소리, 아파트공간에 흐르는 음악 등의 청각적 요소를 일관된 컨셉에따라 통합 디자인한 것으로 차별화된 ‘래미안다움’을 부각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건설은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인 500~700Hz대의 음계를 활용해 주차장이나 공원 등을 위한 ‘래미안뮤직’과 초인종 소리, 안내방송, 엘리베이터 소리 등 아파트의 음향을 위한 ‘래미안 사운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래미안뮤직은 특히 가야금 명장 황병기씨와 세계적인 아카펠라그룹인 스웨덴의 ‘리얼그룹’이 함께 참여해 완성한 것으로 입주민이 편안하고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청각적인 요소와 더불어 삼성물산은 기존의 외벽 색상 차별화 수준을 넘어 모티브와 패턴, 색상, 외관, 상징물, 글씨체 등을 일관되게 디자인하여 래미안만의 디자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건설 디자인실 윤종진 상무는 “브랜드간 차별성이 미미해짐에 따라 ’래미안‘하면 고객들이 떠올릴 수 있는 고유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상징화 디자인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색채와 폰트 등 시각적인 요소와 래미안 사운드라는 청각적인 요소의 활용으로 래미안의 통합적 상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징화 디자인은 5월 분양 예정인 수원시 래미안영통마크원 등 분양단지를 비롯해 일부 공사 중인 아파트의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커뮤니티 시설 등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