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부회장 윤대근)이 짓는 센트레빌 아파트 단지는 ‘자전거 천국’이 될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자전거를 이용한 생활 환경을 적용한 ‘자전거 생활환경 설계기준’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대규모 단지의 경우 보행자 도로ㆍ수로 등과 분리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중소규모 단지에도 전용도로를 설치하되 공간 효율을 고려해 일방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일반 아파트들이 현행 법정 기준인 세대당 0.4대 정도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설치하는 것과는 달리, 세대당 2대 수준의 주차시설을 확보햇으며, 실외 주차장에서 도난 사고가 잦은 점에 착안해 자전거 전용 실내 주차장도 설치했다. CCTV를 설치해 보안도 강화시키기로 했다.
이같은 기준을 토대로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에 시공중인 ‘계양 센트레빌’을 자전거 특화 단지로 설계했으며, 오는 6월 초 분양 예정인 ‘영덕역 센트레빌’에도 가구당 2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과 바이크스테이션 등 자전거 관련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