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남대(北小南大)’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면적별 분포에서 강북 노원구에 소형 아파트가 집중된 반면, 서초ㆍ강남ㆍ송파구 등 강남권에는 중대형 아파트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 등지에 위치한 대규모 주공아파트 단지에 상대적으로 소형 아파트 비율이 높은 데 비해, 강남권에는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6월현재 서울시 25개구의 주택형별 가구수를 분석해본 결과, ▷99㎡이하(10~20평형대)는 노원구 ▷100~165㎡(30~40평형대)는 송파구 ▷166~195㎡(50평형대)는 강남구 ▷196㎡이상(60평형대 이상)은 서초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소재 65㎡이하(10평형대) 초소형아파트는 총 11만2313가구로 이중 24.4%가 노원구(2만7367가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6~99㎡(20평형대) 소형아파트 역시 노원구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 전체 소형아파트(37만3544가구)의 15.9%(5만9441가구)가 노원구에 분포해 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100~132㎡(30평형대) 중형 아파트는 강남권에 많이 분포돼 있다. 송파구가 4만7803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3만8808가구)가 뒤를 이었다.
166~195㎡ 대형아파트의 경우 강남구가 971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7220가구, 송파구가 640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순식 기자/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