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블루베리는 장수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 등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다.
뿐만아니라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어 성인병 및 암을 일으키는 인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 눈에 좋은 로돕신을 함유하고 있어 눈의 피로 회복, 시력 증진 등에 좋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영국 공군조종사가 블루베리잼을 듬뿍 바른 빵을 먹고 야간시력이 향상됐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북미 원주민들은 출산을 할 때 신경안정제로 블루베리 잎과 뿌리를 볶아 뜨거운 물에 타 먹었다고 전해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차에는 혈액정화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 생과(生果) 100g당 열량은 56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이같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국내 블루베리 생산 면적은 짧은 시간 내 급증했다.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2007년 112헥타르에서 2013년 1516헥타르로 6년새 열배 넘게 증가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