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하버드대 · 2위 펜실베이니아대
“미국의 언론들은 정상적인 대학 교육의 완수가 성공의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증거로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를 들지만, 사실 그들은 법칙의 예외에 지나지 않는다. 연구 결과는 글로벌 엘리트의 지위를 얻는 데 있어서 교육과 지적 능력이야말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미국의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억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다음 대학 10개 중의 하나에 들어가도록 하라’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인용한 듀크 대학의 연구원 조너선 와이의 말이다.
이 기사는 자산관리 및 금융솔루션 전문 회사인 ‘웰스-X’의 조사를인용해 억만장자 동창생이 가장 많은 대학들의 순위와 그들 중 자수성가 부자들의 비율을 제시했다.
이들의 조사 대상이 된 이들은 순자산 10억달러(1조28억여원) 이상의 부자들과 3000만달러(308억원) 이상 보유자들이다.
이에 따르면 억만장자 동창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하버드다. 전세계 부자 중 10억달러 이상의 자산가 52명이 하버드 졸업생이었으며, 이들이 가진 재산을 모두 합하면 2050억달러였다. 3000만달러 이상의 부자들은 2964명으로 이들의 재산을 모두 합하면 6220억달러였다. 이 중 자수성가 부자들은 74%로 나타났다.
2위는 펜실베니아대이었다. 10억달러 이상 부자 동창생이 28명(재산총합계 1120억달러)이고 , 3000만달러 이상 보유자는 1502명(총합계 2420억달러)이었다. 자수성가 비율은 69%를 기록했다.
3위는 스탠퍼드대으로 10억달러 이상 자산가인 졸업생이 27명, 3000만달러 이상 동창생이 1174명, 자수성가 비율은 71%로 나타났다.
뉴욕대와 콜롬비아대가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MIT와 코넬, 서던캘리포니아대, 예일대, 캠브리지대 등이 차례로 10위권에 랭크됐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