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엄윤철은 이날 역도 56㎏급 결승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내게 영감을 주실 분”이라며 “금메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엄윤철은 지난 런던올림픽 때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내가 놀라운 성적을 거둘수 있었던 건 모두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과 김정은 동지의 사랑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박해묵 기자 mook@heraldcorp.com |
엄윤철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결승에서 인상 134㎏, 용상 169㎏, 합계 303㎏을 기록, 합계 307㎏(인상 137㎏, 합계 170㎏)으로 세계 신기록(종전 305㎏)을 세운 룽칭취안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그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 난 더는 인민의 영웅이 될 수 없다”며 침울한 표정을 보여 전 세계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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