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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점 앞둔 올림픽, 시동 늦었지만 ‘10-10’ 목표 절반 달성 ‘순항’
[헤럴드경제]시동은 늦게 걸렸지만 ‘10-10’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반환점을 앞둔 현재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목표치의 절반을 이미 달성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6 리우올림픽에서 ‘10-10’(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 목표를 향해 힘찬 스퍼트에 돌입했다.

대회 초반 금메달 기대주들의 잇따른 탈락으로 경고등이 들어왔지만 예상치 못한 ‘깜짝 금메달’을 신호탄으로 다시 메달 전선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 선수단은 개막 사흘째까지 ‘노골드’로 위기를 맞았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대회 첫 금메달이 유력했던 사격황제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에서 5위를 기록하며 충격을 안겼다. 역대 최고 성적을 자신했던 남자 유도의 부진은 불안감을 더 키웠다. 체급별 세계랭킹 1위인 남자유도 김원진(60㎏급)과 안바울(66㎏급) 안창림(73㎏급)이 금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했다. 안바울과 여자 유도 정보경이 은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은 16강서 탈락했다. 남녀 양궁이 단체전서 동반 금메달을 딴 게 위안이었다.

그러나 대회 나흘 째에 접어든 지난 10일부터 한국 선수단은 ‘깜짝 금메달’로 메달 갈증을 해소하기 시작했다.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박상영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의 신’ 진종오는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으로 50m 권총서 한국 선수단에 네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사격 역사상 최초로 단일종목 3연패의 위업도 이뤘다. 남자 유도 90㎏급 세계 1위 곽동한과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도 동메달을 보탰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여기에 한국 여자양궁이 ‘신궁 계보’를 이어가는 데 성공하며 메달 2개를 추가했다.

장혜진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단체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축구 역시 역대 최고 성적인 조1위로 8강에 진출하며 2회 연속 메달 꿈을 부풀리고 있다.

대회 중후반부에는 전통의 올림픽 효자종목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레슬링과 태권도, 배드민턴, 골프에서 금메달 기대감을 높이면서 당초 목표한 ‘10-10’ 목표 달성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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