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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만년 ‘2위’ 설움 받던 구본찬ㆍ장혜진 ‘1인자’로 우뚝서다
[헤럴드경제] 만년 ‘2인자’ 구본찬과 ’늦깍이‘ 장혜진이 리우올림픽에서 화려한 비상을 하며 ’1인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구본찬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위까지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었던 탓에 3위로 발탁된 그는 단체전에만 출전했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하며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렸지만, 남자 대표팀 막내 이승윤이 3관왕(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세계랭킹에서도 김우진이 1위였고, 구본찬은 2위였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여자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장혜진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 선발전 당시 아슬아슬하게 4위에 머물러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2015 프레올림픽에서도 4위에 머물렀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번 리우올림픽으로 앞두고 구본찬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진 않았다. 장혜진도 마찬가지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동행하긴 했지만, 훈련시간이 따로 없었다. 눈치를 보면서 도둑 훈련을 해야했다. 장혜진은 “중학교 때까지 전국대회에 추런하지 못할 정도로 실력이 형편없었다. 대학교 4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2인자의 설움을 모두 날려버린 구본찬과 장혜진은 이제 한국 양궁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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