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美 유명 코미디언 앨런 드제너러스, 볼트에 업힌 합성사진 올렸다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엘렌 드제너러스(58)가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신의 SNS에 자메이카의 육상영웅 우사인 볼트를 자신을 실어나르는 ‘수레’처럼 합성한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드제너러스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부터 장 보거나 볼 일 볼 때 이렇게 가야지(This is how I’m running errands from now on)”라는 글과 함께 볼트가 자신을 업고 뛰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볼트가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100m서 우승한 사진으로, 그만큼 볼트가 빠르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던 듯 하다.
[사진=드제너러스 SNS]

하지만 이 사진 한 장으로 드제너러스는 인종차별주의자로 몰렸다. 백인 여성이 흑인 남성에 업힌 모습이 미국인들로 하여금 과거 흑인노예들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뜨거운 비난과 화제의 중심에 떠올랐고 드제너러스는 즉각 해명했다.

드제너러스는 “나는 이 나라에 존재하는 인종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나는 인종주의에서 가장 멀찍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볼트 역시 흥미로운 게시물이라 여겼는지 드제너러스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볼트는 작년에 드제너러스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한 바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