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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3일까지 이어지면서 백화점도 새해 첫 주말을 조용히 보내게 됐다. 신년세일도 거리두기가 끝나는 오는 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신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1~3일까지 황금주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평일인 월요일이 세일 첫 날이 됐다. 앞서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해 연말 오프라인 행사 및 라운지 이용, VIP 대상의 행사를 모두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일부 연말 고객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현 시기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냐, 그렇지 못하냐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내려오는 방역 지침을 최대한 따를 것”이라 말했다.
SSG닷컴, ‘HELLO 2021, 새해 복 많이 받아가소’ 실시 [사진제공=SSG닷컴] |
‘사라진 첫 주말’을 대신해 주요 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예약을 앞당긴다. 다가오는 설도 ‘비대면 명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백화점들은 예년보다 사전 예약 시기를 앞당겼다. 온라인 전용 상품을 대폭 늘리고, 사전예약 시 제공하는 대거 할인 혜택도 확대했다.
오프라인 행사가 사라진 점을 고려해 온라인 상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SSG닷컴은 인기 상품을 최대 68%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신년맞이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3일 자정까지 열리는 ‘HELLO 2021, 새해 복 많이 받아가소’ 행사는 최대 10% 할인이 가능한 랜덤 쿠폰을 발급한다. ‘신축년 할인받으소’ 페이지에서 ‘랜덤 쿠폰 다운 받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5%, 7%, 10% 쿠폰 3개 중 1개가 무작위로 발급된다.
오는 6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SSG와 더욱 더 풍요롭게’ 행사는 신선식품 위주로 구성했다. 샤인머스캣 및 브랜드 한우 등 신선식품 대표 품목부터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최대 68%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신세계몰 골든위크’에서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생활 가전 상품을 최대 62%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이번 행사에는 생필품을 포함해 생활가전 및 스타벅스MD 등 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카테고리 위주로 준비했다"며 "2021년에도 SSG닷컴은 고객이 열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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