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부터 수산물·과일까지…설 선물 할인전 진행
[사진=아이클릭아트] |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명절 준비를 앞당기고 있다. 고향에 가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명절 전 배송할 수 있는 선물을 미리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설에도 미리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예년에 비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쇼핑몰들은 앞다퉈 설 선물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2019년, 2020년 주차별 추석 선물 매출 비중 [자료제공=헬로네이처] |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헬로네이처가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주차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4주 전 매출 비중은 15%, 3주 전은 16%로, 2019년 같은 기간 2%, 14%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 4주 전 선물 매출 비중이 2019년 동기 대비 15%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해당 기간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무려 190% 뛰었다.
반면 고향에 가지 않는 사람들이 늘면서 명절 1,2주 전 선물세트 구매 비중은 줄었다. 오히려 이 기간에는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고 헬로네이처는 설명했다.
헬로네이처가 준비한 설 기획전 상품 [사진제공=헬로네이처] |
이런 흐름은 이번 설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식품업계는 설을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 다양한 선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헬로네이처는 프리미엄 선물로 미경산 한우 선물세를 준비했다. 미경산은 출산 경험이 없는 30개월 미만의 암소를 뜻한다.
또한 헬로네이처 특선 라인업 더신선에서 인기를 끌었던 청산도 자연산 전복, 샤인머스켓 등 신선식품과 함께 강릉 박이추 커피의 원두까지 선보인다. 이 외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꿀이나 홍삼,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도 확대했다.
정환 헬로네이처 상품기획팀장은 “지난해부터 명절 때 귀성 대신 선물로 마음을 대신 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설 기획전을 조기 오픈했다”며 “미귀성객의 쇼핑 니즈와 명절 기간 소비 동향을 분석, 예측해 이에 맞춘 상품 라인업을 갖추는 데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퍼밀 설 선물세트 [사진제공=퍼밀] |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퍼밀도 다음달 5일까지 설 선물 할인 판매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참송이버섯과 노루궁뎅이버섯 등으로 구성된 버섯 세트 4종,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1등급 명품 한우 세트를 준비했다. 국내산 A급 참조기 세트와 저염 젓갈 5종 세트 등의 수산물도 할인 판매한다.
준비한 선물세트는 지정일 배송이 가능하다. 결제 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 배송일을 선택하면 해당일에 출고된다. 50만원 이상 대량 주문을 원하는 고객 대상 상담 예약 창구도 마련했다. 대량 구매 상담을 통해 설 선물을 구입하면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대표는 “다소 힘든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새해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며 “퍼밀의 선물세트로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해 풍성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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