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실적 전년 대비 42.6% 신장
설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는 사진 [사진제공=롯데마트] |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주요 유통사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그 중에서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홍삼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강 상품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롯데마트가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12.24~1.7)을 분석한 결과, 설 선물 예약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6% 신장했다.
1등 인기상품은 홍삼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상품인 홍삼 관련 세트의 매출은 같은 기간 4.5배(신장률 349.9%) 성장했다. 건강 기능 식품도 전체적인 사전 예약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을 지켜내고자 하는 수요로 건강 기능 식품 매출이 78.7% 신장했다.
양주나 와인 같은 고급 술 선물세트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양주와 와인 선물세트 매출은 각 84.9%, 104.7% 늘었다. 양주와 와인은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는 품목으로 와인의 경우 지난해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53.4% 성장하기도 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설 선물세트 판매대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사과와 배를 포함하는 과일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98.4% 올랐다. 생산량 부족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와 배를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사전 예약 매출 신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중심 트렌드와 홈술 트렌드가 선물세트 구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며,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관련 세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고자 준비했으니 롯데마트에서 세트를 준비하고 다양한 혜택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월 1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