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공개시 라이브 방송 효과 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비자가 굳이 매장에서 실물을 볼 필요없이 집에서 편하게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확실한 홍보가 될 수 있어 라이브 커머스를 장려하고 있다.
11번가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라이브 방송 [사진제공=11번가] |
11번가는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라이브 방송을 15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전자기기 신제품을 실시간 공개하는 라이브방송은 이커머스 업계 최초다.
라이브 방송 시간대엔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11번가는 방송이 진행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특정 카드사 사용 조건이 없는 ‘15% 할인쿠폰’(최대 3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사은품도 제공한다. 해당 시간에 갤럭시S21 시리즈나 갤럭시 버즈 프로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오후 9시에는 신규 LTE·5G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설명하는 라이브 방송도 추가로 진행한다.
SSG닷컴은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맥(MAC)’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문 마스터피스’ 신상품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문 마스터피스’는 모던 팝아트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방송에서는 아이섀도우 팔레트 ‘씨 오브 플랜티’, 립스틱 2종(턴 업 유어 럭, 럭 비 어 레이디)’, 립글로스, 블러셔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시간에는 신제품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해당 시간 내 ‘문 마스터피스’ 컬렉션 상품 구매 시 15% 할인가에 제공하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 ‘스튜디오 픽스 파운데이션’ 샘플을 증정한다. 지정된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정품 사은품을 추가로 증정할 방침이다. 또한 방송 도중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정품 3종 및 고급 파우치를 추첨으로 제공하며, 8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20명에게는 ‘맥 고급 파우치’를 증정한다.
[사진제공=SSG닷컴] |
진행자는 고정 팬이 많은 인기 유튜버들이다. 갤럭시S21 라이브 방송에서는 인기 IT 유튜버 ‘서울리안’이 출연, 갤럭시S21 기기 실물을 보여주고 주요 제품 스펙과 핵심 기능 등 구매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소개한다. SSG닷컴에서는 뷰티 크리에이터 ‘유트루‘가 1시간동안 ‘문 마스터피스’ 7종을 소개한다.
신제품이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경우 홍보 효과는 큰 편이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쓱라이브로 입생로랑 신상품을 공개하자 시청자 1만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양희철 11번가 디지털 담당은 “각종 할인 혜택과 구매 기념 사은품, 기기 활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가 가득한 단독 라이브 방송까지 11번가에서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기석 SSG닷컴 백화점상품팀 팀장은 “이번 쓱라이브는 발림성, 색상 등 뷰티 상품 속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