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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배달원 한 명이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시장 후발주자인 위메프오는 '단건 배달' 도입에 나섰다.
위메프오는 위치 기반 서비스 개발 업체인 LK ICT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음식 주문과 배달 라이더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위메프오는 배달 대행업체를 활용한 일대일 배달 등 다양한 단건 배달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근 배달업계는 단건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 후발주자였던 쿠팡이츠가 배달원 1명이 주문 1건을 처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기 때문. 이에 배달의민족도 오는 6월 서울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을 선보인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원하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맛보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음식을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단건 배달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비스의 이용 확산을 위해 가맹점주로부터 받는 중개이용료를 건당 12%에서 한시적으로 1000원 정액으로 바꾸고, 건당 배달비는 6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위메프오는 2019년 4월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의 음식 배달 서비스로 시작해 지난해 11월부터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고객과 사장님의 편의성, 만족도를 모두 높이기 위해 단건 배달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장님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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