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최대 70% 할인하는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임인년 새해 첫 영업일인 다음달 2일부터 백화점들이 일제히 신년세일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 신년세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처음으로 열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의 신년 정기세일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최대 70% 할인하는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해외유명브랜드는 가을·겨울(FW) 시즌오프로 최대 절반 가격에 할인판매하며, 신년세일인만큼 각종 경품을 건 새해맞이 이벤트도 다양하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매일 백화점 앱에서 2022명에게 패션 금액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패션 단일 브랜드 구매 기준으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새해를 맞아 ‘마이 버킷 리스트 2022’를 테마로 모바일앱에서 건강·친환경·습관·재테크 등 4가지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테마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백화점업계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최대 70% 할인하는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3000개 한정판매하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호랑이해 에디션. [롯데백화점 제공]

정기세일 동안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세일을 진행하며, 해외유명브랜드는 FW 시즌오프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0여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페어는 2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설화수 윤조에센스 호랑이해 에디션도 3000개 한정수량을 단독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70개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남성·여성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연말부터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양한 아우터 상품을 소개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기존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 소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새해 이벤트로는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포춘쿠키 이벤트가 열린다. 추첨을 통해 패션 단일 브랜드 30만원 이상 구매 때 쓸 수 있는 7∼30% 할인행사 참여권 등을 제공한다. 스탬프 출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5명에게 조선호텔 숙박권을 주는 행사도 한다.

백화점업계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최대 70% 할인하는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총 350여개 브랜드를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판매하고, 톰브라운·발렌시아가·오프화이트 등 해외유명브랜드 100여개의 시즌오프로 정상가 대비 10~50% 할인판매한다.

새해 경품 이벤트로는 점포별(압구정본점과 울산동구점 제외) 이벤트 장소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응모하면 된다. 리바트 인테리어·가구 이용권 (500만원, 3명), 의료가전 ‘세라젬 마스터 V6’(3명), 여행 상품권 (100만원, 10명) 등 원하는 경품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한 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집중해 소비 심리를 살리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