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26일까지 서울 서교동 홈플러스 합정점 지하 2층 매장입구에 ‘무직타이거 팝업스토어’를 연다.[홈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호랑이의 해를 맞아 유통가가 호랑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 인기 캐릭터인 무직타이거(MUZIKTIGER)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출시되는 등 인기가 치솟는 중이다.
홈플러스는 26일까지 서울 서교동 홈플러스 합정점 지하 2층 매장입구에 ‘무직타이거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컬래버 상품 152종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무직타이거는 ‘직장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이 시대의 모든 무직(unemployed)을 응원’하는 콘셉트의 브랜드로, 호랑이 ‘뚱랑이’를 비롯해 ‘뚱찌’, ‘뚱고미’, ‘포르미’ 등의 캐릭터 일러스트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층에서 각광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브랜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무직타이거의 라이센싱 업체인 나라홈데코와 손잡고 무직타이거 컬래버 쿠션, 바디필로우 등 각종 침구 상품과 노트북 파우치, 볼펜, 그립톡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가 MZ세대를 겨냥한 프로모션인 만큼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SNS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무직타이거 쇼퍼백, 탁상달력, 패브릭 포스터 등의 사은품을 매일 50명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무직타이거와 손잡고 호랑이 캐릭터 뚱랑이를 활용한 새해 첫 수제맥주 ‘뚱랑이 맥주’를 출시했다.[세븐일레븐 제공] |
무직타이거와 손잡은 컬래버레이션 제품도 다양하다.
세븐일레븐은 무직타이거와 손잡고 호랑이 캐릭터 뚱랑이를 활용한 새해 첫 수제맥주 ‘뚱랑이 맥주’를 출시했다.
뚱랑이 맥주는 밀맥아와 천연 오렌지 추출물을 사용한 위트에일로 달콤 상큼한 과일향과 깔끔하고 알싸한 뒷맛이 특징이다. 벨기에 밀맥주의 크리미한 거품과 강한 탄산감과 과일향으로 대표되는 세종(Saison)맥주의 장점을 담았으며, 치킨, 해산물 요리,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온앤오프(On&Off) 콘셉트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뚱랑이와, 일과 후 맥주 한 잔의 힐링을 즐기는 뚱랑이 캐릭터를 알록달록한 컬러로 익살스럽게 담아냈다.
SPC 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무직타이거와 협업한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얼그레이 쉐이크, 밀크 쉐이크, 롤케이크 33종으로 ‘매 순간 호랑이 기운 받아 힘내세요!’ (Moments of Black Tiger)라는 콘셉트로 무직타이거의 뚱랑이 캐릭터를 활용해 각 제품에 호랑이 줄무늬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던킨 제공] |
무직타이거 캐릭터 외에도 새해 선물로 호랑이 골드바를 준비한 편의점 등 호랑이를 주제로 한 마케팅도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설화수의 베스트 셀러 아이템인 윤조에센스에 호랑이 일러스트를 넣은 윤조에센스 호랑이 해 에디션 세트를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3000세트 한정으로 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
또 던킨은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와 손잡고 ‘흑호’의 기운을 담은 새해 첫 도넛으로 ‘콘푸로스트 시리얼 도넛’과 ‘켈로그 쿨라타’ 음료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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