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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서정-바일스, 도마 진검승부…안창옥과도 南北 맞대결 [파리2024]
여서정(왼쪽)과 시몬 바일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 북한 체조대표팀의 안창옥, 미국의 시몬 바일스 등과 맞붙는다.

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20분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도마 결승이 열린다. 여서정은 지난 도쿄 올림픽 도마 동메달에 이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한국 여자 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시몬 바일스(미국),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북한 안창옥 등과도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툰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시몬 바일스다.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레베카 안드라드도 강적이다. 안창옥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 도마 1위를 차지한 다크호스다.

2024 파리 올림픽이 나흘남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파리 미디어빌리지 인터네셔널 브로드캐스트 센터에서 북한 기계체조 안창옥이 훈련하고 있다. 2024.7.22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이날 체조 경기가 열릴 베르시 경기장은 남북 체조와 인연이 있는 장소다. 국제체조연맹(FIG)이 주관하는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가 1992년 4월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렸다.

당시 남자 도마에 출전한 우리나라 유옥렬이 우승했다. 여서정의 아버지이자 현재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인 여홍철 교수는 도마 결선에서 7위를 했다.

북한팀의 배길수는 안마에서 우승했다. 이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안마에서 공동 금메달을 따는 등 체조선수로 활약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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