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 도전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중국의 왕옌과의 16강에서 한국 이우석이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이우석(코오롱)에 이어 김우진(청주시청)도 8강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양궁 3관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우석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 16강전에서 중국의 왕옌에게 6-2(30-29 29-29 30-28 30-30)로 이겼다. 왕옌은 단 한 번도 8점 이하를 쏘지 않았다. 하지만 2세트 첫발을 제외한 화살 11개를 10점에 꽂은 이우석의 상대가 될 순 없었다.
김우진도 같은날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를 7-1(29-29 30-27 30-29 30-28)로 꺾었다. 달메이다는 현재 세계랭킹 1위로,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 개인전 은메달, 2023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선수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와의 16강에서 한국 김우진이 승리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
이우석은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에릭 피터스(캐나다)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앞서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우석은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다.
김우진은 2021년 도쿄 대회 챔피언 메테 가조즈(튀르키예)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은 이날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미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면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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