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우진·이우석도 8강 진출
잠시 뒤 각각 8강전 치를 예정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아르칠라와의 16강에서 한국 김제덕이 접전끝에 8강에 진출한 뒤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20·예천군청)도 개인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 3명 전원이 8강에 올라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제덕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산티아고 아르실라(콜롬비아)에 세트 점수 6-4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김제덕은 오후 8시 39분부터 시작되는 8강전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맞붙는다.
앞서 김우진은 같은날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를 7-1(29-29 30-27 30-29 30-28)로 물리쳤다. 김우진은 잠시 뒤인 8시 13분 도쿄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앞서 이우석도 같은날 중국의 왕옌을 6-2(30-29 29-29 30-28 30-30)로 제쳤다. 이우석은 오후 8시 2020 도쿄 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 선수 3명 모두 8강까지 생존하면서 집안 싸움이 펼쳐질 가능성이 생겼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까지 살아남으면 맞대결한다. 김제덕은 결승에 오르면 한국 선수를 만날 수 있다.
한국 남자 양궁이 개인전 8강에 3명 전원이 진출한 건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이다.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한국 양궁 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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