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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자폭형 무인공격기 첫 공개…통일부 “무기 개발 과정 면밀 분석”
김정은, 수재 발생 한달여만에 군·경제 관련 행보
‘8·15 통일 독트린’ 발표 11일째 공식 반응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들의 타격시험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과 관련, 통일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의 무기 개발 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무인기 개발 자체는 북한의 국방과학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주요 과업 중 하나”라며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이렇게 말했다.

2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기연구소를 찾아 연구소에서 조직한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하고 “전투적용 시험을 더 강도 높이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부대들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달 29일 북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한 후 그동안 수해현장 지도에 주력해 왔던 김 위원장의 군사관련 행보를 재개한 것이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4~25일 지방공업공장건설장도 현지 지도했다.

구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지난 7월29일 수재와 관련해 첫 번째 공개활동을 했고 8월17일까지 총 7번에 걸쳐서 수재현장을 방문하는 등 공개활동을 했는데, 8월17일 이후 처음으로 이번에 무인기 생산 현장과 지방 공업 공장 건설 사업 지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 후 11일이 지났지만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이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서 공식 반응은 아직 없다”면서 “북한의 의도나 향후 태도에 대해서 예단하지 않고 동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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