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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국제사이버훈련 허브로 위상 확립할 것”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4 참석
국제사이버훈련 실시·국제공조 의지 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북한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며 방어 능력과 안보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사이버안보 강국”이라며 “대한민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 허브’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위협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도 올해 2월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발표하고 지난해 한미동맹을 사이버 공간으로 확장하는 ‘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채택하는 등 우방국과의 사이버 공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인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4’에서 ““사이버 위협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도 올해 2월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발표하고 지난해 한미동맹을 사이버 공간으로 확장하는 ‘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채택하는 등 우방국과의 사이버 공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AI·양자·우주시대,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을 주제로 내일까지 열린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맞아 사이버 공간이 국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면서 “편익이 커지는 만큼 도전과 위협도 증가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체주의 국가를 배후에 둔 해킹조직과 사이버 범죄자들은 고도화된 사이버 기술을 악용해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방식의 공격을 펼치고 있다”면서 “사이버 공격이 핵심 기반 시설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면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까지도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각국은 국제 연대를 바탕으로 ‘능동형 사이버안보’로 전환하는 점도 강조했다. 또 “초연결 AI시대에 맞춰 공공데이터를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전산망 보안 정책과 암호 사용 정책을 글로벌스탠다드에 맞게 과감히 개선하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행사가 더욱 튼튼한 사이버안보를 구축해 나가는 활발한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종료 후 윤 대통령은 첨단기술・사이버안보 기업 홍보를 위한 전시장에 들렀다. 국정원의 사이버 공격 탐지 및 대응 과정 시연을 관람한 후 사이버안보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작년 7월 워싱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약속했던 한국 주도의 첫 국제 사이버훈련(APEX)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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