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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도 선생님이 필요해요"더 나은 교사 되기 위해 고민 하는 모습 보여줘 '다큐멘터리 K'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12일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K – 우리는 선생님입니다' 3부 ‘선생님은 처음이라Ⅱ’에서는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잠시라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선생님들의 모습과 선배 교사들을 찾아 고민 상담을 하는 모습 등 ‘수업’과 ‘학생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신규 교사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시라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이들을 챙기는 선생님들의 또 다른 노고가 담겼다. 노서영 선생님은 급식 시간에 아이들을 챙기고 식사 속도를 맞추기 위해 급히 반찬만 먹으며 아이를 돌본다. 체험학습에 나선 곽희관 선생님은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된다며 한시라도 아이들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하는 모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김나영 선생님은 쉬는 날 카페에서 수업 준비와 진도표를 점검하며 학교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아가 수업을 더 잘하고 싶어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 학교생활을 하며 생긴 어려움과 고민에 선배 교사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었던 박예섬 선생님은 교장 선생님과 대화 후에 아이들을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동시에 그동안 아이들에게 잘못한 것 같다며 미안함을 보이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수현 선생님은 한국어가 서툰 이주 배경 학생들이 많아 생기는 고충에 교장 선생님과 상담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 선생님이 있는 학교에는 러시아어를 쓰는 학생이 많아 학교의 안내문에 러시아어가 같이 붙어 있었다. 교실에는 카자흐스탄,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이주 배경 학생들이 모여 있어 예전과 달라진 학교의 모습에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 수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박수현 선생님은 수업 중 번역기를 사용하며 아이들과 소통을 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움에 교장 선생님과 상담하고 나름의 해법을 찾는다.

이 외에도 방송에서는 참관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 서이초 사건 당시 교사로서 느낀 감정과 속마음이 셀프 인터뷰를 통해 담겼다.

’교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6부작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K - 우리는 선생님입니다〉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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