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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도 다다오는 누구?...프로복서 출신의 세계적 건축거장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 도쿄대 건축학과 교수는 1941년 일본 오사카 시에서 태어나, 후리츠 죠토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부터 1969까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독학으로 건축을 배웠다. 그는 또한 프로권투선수를 하기도 했으며,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에 흥미를 느껴 건축을 공부하게 되었다.

1969년 안도 타다오 건축 연구소를 설립해 “스미요시의 연립 주택”(오사카)으로 일본 건축 학회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미술관, 공공건물, 교회나 절을 많이 지었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대표적인 설계작품으로는 고베의 로코 하우징 II(1993)과 오사카의 산토리 박물관(1994), 가고시마대학의 이나모리회관(1994), 오사카의 맥스레이 본사 사옥(1994), 나라의 고조문화박물관(1995), 오카야마의 나리와 미술관(1994)과 효고의 초등학교 등이 있다.

1985년 교토의 Times I(1985), Times II(1991), 1988년에 지은 오사카의 갤러리아 아카와 1989년에 건설된 ‘빛의 교회’ 는 그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연과의 조화가 잘 나타난 건축물로는 치카츠 아스카 역사박물관, 구마모토현의 장식고분관, 그리고 히메지의 문학관, 물의 교회, 물의 절 등이 있다. 2007년, 2008년 완공 예정인 상하이 디자인 센터(중국)의 설계를 맡았다. 1995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수상 상금 십만 달러를 고베 지진 고아들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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