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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관, 9월의 호국인물로 김경손 장군 선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전쟁기념관은 고려시대에 몽고군을 격퇴한 김경손 장군을 9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념관에 따르면, 김 장군은 1231년 정주(현 평안북도 의주군) 분도장군이 되었을 때 몽고군이 압록강을 건너 공격해오자 결사대 12명을 이끌고 성문을 나서 격퇴했다.

같은해 9월 3일 몽고군이 귀주성을 공격하자 김 장군은 다시 결사대를 데리고 성 밖으로 나아가 적장을 쓰러뜨리고 적진을 타격, 몽고군이 혼란해진 틈을 타 군사들을 성 밖으로 나오게 하고 함께 일제히 공격해 또 다시 몽고군을 패퇴시켰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침략해 온 몽고군을 격퇴시켰으며, 김 장군은 그 전공을 인정받아 결국 대장군에 올랐다.

1237년 전라도지휘사로 있을 때는 이연년의 난을 진압해 추밀원부사까지 올랐으나, 1249년 장군의 명망이 높아지는 것을 꺼린 당시 실권자 최항의 시기를 받아 백령도로 유배당했고, 2년 뒤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전쟁기념관은 오는 9월 6일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김경손 장군을 추모하는 헌양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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