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4일부터 공채 직원 800명, 동계 인턴 400명 등 총 1200명 규모의 2012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신입 채용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열린 채용’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입 공채는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동계 인턴 채용은 오는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롯데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을 받는다. 신입 공채의 경우 지원서 접수 후에 서류심사와 인ㆍ적성검사, 면접 등의 전형이 진행된다. 다음달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합격자들은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마친 뒤 회사별 배치를 받게 된다.
면접은 전형기간 단축과 지원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통합면접으로 실시된다.
프레젠테이션이나 집단토론, 원어민 인터뷰 등 계열사 별 면접이 인ㆍ적성 검사와 더불어 하루만에 다 치러진다.
동계 인턴사원은 서류심사 후 면접과 8주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최종 선발자를 선택하게 된다. 롯데는 인턴 사원이 이후 정규신입사원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60% 이상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 유통 뿐 아니라 제조, 석유화학, 건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롯데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35% 상당이었다.
롯데는 또 해외 무대 진출이 활발해지는 것과 발맞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전형도 실시한다.
롯데는 공채 800명과 동계인턴 400명 외에도 하반기에 4000명 규모의 고졸 공채를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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