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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사덕 ‘정치자금 혐의 부인’…“이해할 수 없는 일”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홍사덕 새누리당 전 의원이 17일 중앙선관위가 제기한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돈 받은) 일 전혀 없다”고 강경하게 부인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홍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고발한 모 중소기업 대표 A씨가 자신을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막역한 사이라고 설명한 뒤, 이 건에 대해 벌써 2달전에 A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의원은 “A씨가 2달전에 자신을 찾아와 (A가)데리고 있던 직원이 선관위 측에 고발해 포상금을 받게됐다고 말했고, 검찰이 A씨의 은행계좌를 살펴본 뒤 깨끗하게 정리됐다고 말했다”면서 “그 친구가 이미 일이 깨끗하게 끝나서 나한테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기자회견장에 오기 직전 A씨와 통화를 했다며, A씨에게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사실이 아니다.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냐”고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모든 조사를 마쳤고 마무리됐다 했는데, 큰 선거를 앞두고 홍사덕의 위치가 결코 간단치 아니한데 이런일로 일을 만들어내는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홍 전 의원은 박근혜 후보 경선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었고, 추후 꾸려질 선대위에서도 굵직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돼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4ㆍ11총선을 앞둔 지난 3월과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총 6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홍 전 의원과 홍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모 중소기업 대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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