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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이희호 여사 예방 … 安 로봇 연구센터 방문
[헤럴드경제=홍석희ㆍ양대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4일 추석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에 본격 들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이희호 여사 예방에 이어 타운홀 미팅을 갖는 등 전통적인 지지층 공략과 당내 화합에 주안점을 뒀으며, 안 후보는 경제혁신으로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김대중 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문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이 여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 목표와 함께 ‘대선승리’를 이 여사에게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이날 오후엔 홍대 한 카페에서 시민 멘토단 40여명으로부터 정책 제언을 듣는 ‘타운홀 미팅’도 예정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문 후보는 시민들과의 접촉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 후보는 이날 중으로 김두관 후보를 만나 추후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해 달라는 요청을 건넬 것으로 알려진다.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후보간 갈등’을 봉합하고 당 화합을 이루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문 후보는 지난 주말 동안 손학규 후보와 정세균 후보를 잇따라 만났으며 두 후보는 문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진다.

안 후보는 오전 국민대 무인차량 로봇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이는 자신이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경제 혁신 분야와 관련된 행보에 주력한다는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안 후보는 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미래 자동차 기술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에 관한 의견을 주로 나눴다.

특히 안 후보는 전날 싱크탱크인 ‘내일’을 출범시키며 전문가 정책 네트워크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열린 포럼에는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과학콘서트’로 유명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 개혁적 성향 전문가들이 참석한 바 있다. 이들은 “경제 민주화와 복지에 혁신이 더해져야 경제가 선순환한다”는 안 후보의 생각을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종로 2가에 마련되고 있는 안 후보의 캠프 사무실도 마무리 공사가 끝나는 이번주 중반쯤에 캠프 이름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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