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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생,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생’ 선발…연간 4만 달러 수혜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영남대학교 대학원생이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생’(Fulbright Grantee)에 선발됐다.

주인공은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07학번 출신으로 현재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황영(23ㆍ사진)씨. 최근 그는 세계적 권위의 미 정부 장학프로그램에 선발돼 돈 한 푼 안들이고 미국 유학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27일 영남대에 따르면 풀브라이트 장학제도는 미국 국무부에서 지원하며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운영하는 한국 대학생 대상 최고의 장학제도다. 특히 미국 유학시 왕복항공료부터 2년 동안의 학비와 기숙사비, 생활비, 보험까지 모든 경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높은 선발 경쟁률로도 단연 으뜸으로 까다로운 선발전형 또한 유명하다.

이를 위해 공인영어성적(TOFEL IBT 100점 또는 IELTS 7점 이상), 학부성적(만점 기준 75% 이상), 전공 관련 에세이 또는 논문, 학문적 탁월성을 증명할 수 있는 추천서 3부, 자기소개서, 구체적 학업계획서 등을 서류전형에서 요구한다.

2달간의 서류전형을 거쳐 선발된 예비합격자들은 면접관 10명과의 영어인터뷰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생들에게는 문턱이 높아 지난 10년간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 대부분은 흔히 말하는 ‘SKY‘대 출신이 대부분으로 비수도권 대학생은 겨우 1명에 불과했을 정도라고 영남대는 설명했다.

황씨의 논문을 지도한 신승훈 교수(45ㆍ영어영문학과)는 “어려운 과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도에 잘 따라 최선을 다한 제자가 좋은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고, 덕분에 요즘 무척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대학원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녀의 꿈은 ‘소통을 위한 영어’를 가르치는 것. 이를 위해 미국 본토에서 영어 음성․음운론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해서는 한국 영어교육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그녀의 포부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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