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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스 타임머신]해외 시장에서도 ‘스타 마케팅’각광
- ‘엔에이지’대만 홍보모델로 ‘SHE’활동, 유명 가수 ‘비비안 수’도 국내 게임 홍보

10년 전 발행된 본지 39호(2002년 9월 22일)에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게임이 현지 톱스타를 기용해 홍보를 펼치고 있다는 기사가 게재돼 눈길을 끈다. 당시 ‘엔에이지’, ‘라그하임’ 등 국산 게임이 대만, 중국 등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스타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소프넷은 대만 인터넷 업체인 타이완인덱스와 수출 계약을 맺고 3D 온라인 게임 ‘엔에이지’를 대만에 서비스했다.

동시에 ‘엔에이지’홍보 모델로 셀리나, 헤베, 엘라로 구성된 대만의 인기 가수 ‘SHE’를 기용해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세번째 앨범‘미려신세계’에 포함된 노래가 ‘엔에이지’의 홍보 주제곡으로 사용됐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워치 미 샤인’ 등으로 청소년 유저를 공략했다. 나코인터랙티브의 3D 온라인게임 ‘라그하임’홍보 모델에는 ‘비비안 수’가 기용됐다.


▲ 당시 ‘엔에이지’대만 홍보 모델로 여성 그룹 ‘SHE’가 활동했다

‘비비안 수’는 ‘라그하임’의 대만 및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각종 오프라인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쇄 매체 및 TV 광고 모델 활동도 겸했으며, 특히 비비안 수가‘라그하임’게임마스터(GM)로 게임 내에 접속해 유저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에스디엔터넷(대표 조상현)은 자사의 해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네이비필드’를 홍콩과 중국에 수출하며, 대만과 홍콩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배우 ‘체리 인’을 기용했다. 체리 인은 영화에서 유덕화와 호흡을 맞춰 떠오르는 신예 배우로 주목을 받았다. CCR 역시 2001년 11월 대만에 ‘포트리스2블루’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기 여성 그룹을 이용한 홍보를 실시했다.

‘포트리스2블루’의 홍보 모델에는 대만의 ‘핑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포인러브’가 기용됐는데, 주말을 이용해 대만 전국 주요 PC방을 순회하면서 직접 유저와 만나 게임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당시 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주로 젊은 세대로 연예인에 관심이 많다”며 “현지 연예인을 기용해 해외 게임에 갖고 있는 심리적 장벽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본지의 과거 기사를 통해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강은별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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