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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에스비엠 김정환 前 대표, 김철수 대표 검찰 고소…“불법 행위 방치할 수 없어 고소”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에스비엠이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 혐의 소식에 하한가로 급락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비엠은 2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1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비엠은 이날 대표이사 횡령, 배임설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확인한 결과 전 대표이사인 김정환이 현 대표이사인 김철수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등 혐의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김정환 전 대표는 현재 에스비엠의 등기임원 이사이기도 하다. 더 이상 불법적인 행위들을 방치할 수 없어 현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소했다는 것이 김 전 대표측의 설명이다.

김 전 대표측은 “회사의 자산인 CD나 자사주 등이 정상적인 처분결의 없이 회사 외부로 반출된 사실 등을 인지하고, 현 대표이사에게 원상회복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김철수 대표는 부사장, 전무등의 회사의 출입을 막고 회사 내부의 인사규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해임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김철수 대표가 인수자금을 차용한 사채업자 등에게 인수자금의 담보 명목으로 회사의 자산을 제공한 것으로 보여지며, 감사 회계 법인으로부터 계속 현금시제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받아왔으나 전혀 소명을 하지 못해 감사보고서 작성이 연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문서 위조혐의로도 고소했다. 김 전 대표측에 따르면 김철수 대표는 김정환 이사가 이사회에 참석하지도 않았음에도 김정환 이사 명의의 인장을 위조, 이사회에 참석한 것처럼 인장을 날인했다고 주장했다.

김정환 이사는 “우량한 상장회사가 기업사냥꾼 및 조폭, 사채업자들로 인해 망가져서 수많은 소액주주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수습하려고 노력하였는데 잘 안되어서 죄송스럽고 지금이라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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