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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출생의 비밀' 유준상-성유리, 삶의 끝에서 행복을 말하다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두 남녀 주인공의 인상적인 만남으로 시작됐다.

4월 27일 오후 첫 방송한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은 홍경두(유준상 분)과 천재적 두뇌를 가진 어린 정이현(김소현 분)이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회인만큼 인물들의 소개가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정이현은 엄마에게 빚을 진 건달에게 돈을 받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홍경두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이현과 홍경두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홍경두는 낫을 들고 건달을 협박했고, 어렵사리 돈을 받아냈다. 두 사람은 돈을 나눠 가지기로 했지만, 등록금 등 사정이 급한 정이현은 돈봉투를 들고 도망을 펴 버렸다. 하지만 돈 봉투 안에 든 것은 돈이 아닌 교회 광고가 담긴 종이들이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홍경두는 정이현을 찾기 위해 뛰어다녔지만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사이 홍경두와 정이현 모두 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전혀 달라보이지만 사실은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사람이었다.



이후 10년 뒤 정이현은 길에서 잠이 깼다. 하지만 그는 이미 10년 간 기억을 잃은 상태였고, 그 사실을 알리 없는 홍경두는 정이현을 내내 기다렸다.

이처럼 '출생의 비밀'은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식하지만 정이 넘치는 홍경두로 파격 변신한 유준상과 기억을 잃고 혼란에 빠지는 정이현으로 열연한 성유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사람들은 행복한 적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행복했던 기억을 잊고 사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리려는 '출생의 비밀'이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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