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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돼지집, 가맹사업 4년만에 200호점 돌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이 가맹사업 4년만에 매장수 200개를 돌파했다.

하남돼지집 로고 [사진출처=하남에프앤비]
하남에프앤비는 자사가 운영 중인 하남돼지집의 200호점이 지난 8일 정식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200호점은 경기도 안산시 신길동에 위치한 안산신길점이다.

200호점 돌파는 지난 2012년 6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4년 5개월, 지난해 5월 100호점을 돌파한 지 1년 6개월만이다. 하남돼지집 매장수는 2012년 17개, 2013년 27개, 2014년 73개, 2015년 158개, 올해 200개(12월초 기준)로 연평균 증가율이 94%에 달한다. 해마다 2배 꼴로 매장이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는 장기 불황 속 1억원 미만의 소자본 아이템으로 창업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거둔 실적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 하남돼지집은 실평수 30평(99m²) 이상의 중대형 매장으로 가맹이 제한되며, 매장당 평균 창업비는 3억원 이상이다. 

하남돼지집 매장수 [사진출처=하남에프앤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가맹점들이 높은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공개서에 공개된 하남돼지집 가맹점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8억9000만원으로, 외식 브랜드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밖에도 마니아를 자처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폭넓게 형성돼 있고 삼겹살 브랜드로서는 드물게 프리미엄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는 등 브랜드 파워가 높은 점도 창업자들이 하남돼지집을 선호하는 이유다.

하남에프앤비는 하남돼지집이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과 지지를 받는 이유로 ▷한돈·명이나물·국산김치 등 엄선된 고급 식재료만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점, ▷그릴링(숯불직화구이)과 팬프라잉(불판구이)을 결합한 과학적인 구이 시스템으로 최고의 고기맛을 즐길 수 있는 점 ▷굽기에서 자르기까지 아우르는 고품격 테이블 서비스로 마음 편하게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 등을 꼽았다.

하남돼지집 매장의 지역 분포는 수도권 소재 매장이 133개(서울 72, 경기 55, 인천 6)로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영남권 30개(부산 13, 울산 4, 대구 2, 경남 9, 경북 2), 충청권 23개(세종 2, 대전 10, 충남 8, 충북 3), 호남권 11개(광주 3, 전남 2, 전북 6), 강원권 3개 순이다.

하남돼지집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명성과 기반을 확보한 후 이를 기반으로 전국 각지로 매장을 확대하는 것이 유명 장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일반적 성공 패턴임을 감안할 때, 하남돼지집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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