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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한(?) 국정농단 주역들…조윤선·우병우, 취재진 향해 레이저 눈빛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2시35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지만 수의는 입지 않았다.

조 장관은 검은 정장 차림에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특검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경을 끼고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다. 그는 취재진들이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잠시 시선만 마주친 채 자리를 떴다.

조 장관의 이날 출석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레이저 눈빛’과 비교될 정도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6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자신을 향해 질문하는 기자를 향해 따가운 시선을 쏜 바 있다. 그는 이후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제5차 청문회에 출석해 “노려 봤다기 보다는 당황스러워서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그때 여기자가 갑자기 가슴 쪽으로 다가와 굉장히 크게 질문을 했다”며 “놀라서 내려다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우 전 수석 수사에 대해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기초 조사를 하고 있고 아마 추후 수사가 시작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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