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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토지구획정리 백서’ 27년만에 개정판 출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지난 1937년 돈암지구에서 1991년 강남개발에 이르기까지 54년간 시내 면적 40%에 달하는 4231만평에서 이뤄진 ‘서울 토지구획정리 백서’를 27년만에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토지구획정리사업이란 공공이 개인 소유 토지에 도로나 공원, 상ㆍ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를 건설하거나 시가지 개발을 한 후 남은 토지는 개인에게 돌려주는 방식의 계획적 택지화사업을 말한다.


국내에선 지난 1928년 경성도시계획 조사 과정에서 토지구획정리가 처음 이뤄졌다. 서울에선 1937년 돈암지구를 시작으로 1991년 강남개발까지 54년간 58개지구 139.9㎢ 중 37.7%에 해당한다.

토지구획정리는 1991년 마쳤지만 이들 구역에서 현재 재건축과 재개발, 도시재생 등으로 과거 토지 형성과정과 소유권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토지 관련 소송과 민원도 발생 중이다.

시는 이런 상황에서 정리된 백서 발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시는 개정판을 기존 백서 내 한자를 상당수 줄여 한글 위주로 편집했다. 아울러 최근까지 관련 사업추진 내용도 수록했다.

열람은 시 누리집(ebook.seoul.go.kr)에서 전자책 형태로도 가능하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백서를 통해 시민과 관계 공무원들이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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