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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일요일 전국에 비…제주·남해안에는 폭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오후부터 서쪽 지역에서 비를 뿌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겠다. 이들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최고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10∼50㎜의 강수가 예상된다.

[사진=123RF]

강원 산지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에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최고 30㎝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에도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겠다.

비는 5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강원과 영남은 저녁까지도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고남저’의 기압 배치가 형성돼 4일 밤부터 5일까지 해안과 제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얼었던 땅이 녹은 상태에서 비가 내려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축대 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해상에서는 남서쪽에서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는 3∼5일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4일 오후부터 5일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전 해상에 강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이 일겠고, 동해와 남해 상에는 6일까지 물결이 매우 높을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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