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AT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과 구단을 비롯해 팬클럽 측에 메일과 SNS를 통해 욱일기 응원 자제를 요청했다. 서 교수 측은 욱일기가 나치기와 같은 의미라는 것을 설명하며 욱일기의 역사를 알리는 영상도 함께 전달했다.
AT 마드리드 팬들은 지난 4일 2017~2018 유럽축구연맹 리그 아스널과의 준결승전에서 욱일기를 사용해 응원했다. 이는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네티즌들의 제보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우리가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 사용이 왜 잘못됐는지를 제대로 알려줘야만 한다. 사실 외국인들이 잘 몰라서 사용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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