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어준·주진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경찰 소환…김어준 “적절한 시점에 밝힐 것”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한 ‘여배우 스캔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송인 김어준 씨와 주진우 기자를 곧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 김씨와 주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폭로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주진우, 김어준,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이 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관계 등 지금껏 제기된 여러 의혹에 관해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과 조사 날짜를 조율하는 단계로 아직 언제 소환할지는 결정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 방송토론 등에서 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 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재명 지사를 고발했다.

김어준은 지난 3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 상황이 올 때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양쪽 주장을 다 듣고 나서의 내 판단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와 상황이 오면 밝히겠다. 현재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 않나. 아마도 그런 자리(수사기관)에 가서 발언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0년 김부선은 김어준과의 인터뷰에서 ‘피부가 흰 선출직 공무원’ 등으로 표현하면서 과거 이재명 당선인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해당 인터뷰 이후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부선의 관계에 대한 의혹은 계속됐다. 특히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김영환 전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스캔들 내용을 직접 거론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